샤흐타르 감독 "바르셀로나, 준결승 진출 거의 확정적"
2011. 4. 8. 02:30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샤흐타르는 캄프 누 바르셀로나 홈 경기장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전반 시작 2분 만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샤흐타르는 빠른 역습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위협하며 만회골 노렸다. 하지만, 절호의 득점 찬스에서 나온 슈팅이 번번이 바르셀로나의 골대를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오히려 전반 34분 다니엘 알베스에 추가골을 실점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전에도 샤흐타르의 실점은 계속됐다. 샤흐타르는 후반 8분 상대 수비수 제라드 피케에 또 한 골을 허용했다.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3골로 벌어진 샤흐타르는 후반 15분 야로슬라프 라키트스키의 만회골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맹공에 두 골을 더 내주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5로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에 샤흐타르의 미르체아 루체스쿠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를 축하하고 싶다. 왜냐면 그들의 준결승 진출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라고 전하며 홈에서 자신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의 준결승행을 낙관했다.
그는 이어 "우린 초보적인 실수를 범했다. 바르셀로나가 우릴 잡았다기보다는 우린 스스로 자멸했다." 며 1차전 완패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루체스쿠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는 오늘 경기보다 더 나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라고 말하며 승패와 관계없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바르셀로나와의 8강 2차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2004년부터 샤흐타르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루마니아 출신의 루체스쿠 감독은 그동안 4번의 우르라이나 리그 우승을 비롯해 지난 2008-09 시즌에는 독일의 베르더 브레멘을 꺾고 UEFA 컵[현 유로파리그] 우승도 거머쥐며 현 소속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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