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 확정...이변은 없었다

2011. 4. 14. 12:00#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모두 끝이 나면서 준결승에 진출한 4팀이 확정됐다. 먼저 2007-08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3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모았던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첼시 원정에서 벌어진 8강 1차전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리고 이어진 홈 2차전에서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박지성의 골로 디디에 드록바가 한 골을 만회한 첼시를 2:1로 격파하고 승리를 따냈다.

8강 1-2차전 모두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맨유는 최종 합계에서 3:1로 앞서며 비교적 손쉽게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역시 4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8강에서 대결을 펼친 바르셀로나는 1-2차전에서 각각 5:1, 1: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차전에서 나란히 완패의 수모를 다한 토트넘과 인터 밀란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 2차전에서 고메즈 골키퍼의 실책으로 내준 실점으로 0:1로 패하며 대반전을 노린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홈에서 2:5로 패했던 인터 밀란도 독일 원정에서 살케 04에 또 1:2로 패해 준결승 진출을 위한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8강 1차전에서 승리한 네 팀이 모두 무난하게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4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4월 27-28일과 5월 4-5일에 열린다.

준결승 대진은 맨유와 살케 04가 맞대결을 펼치고 스페인 두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결승 진출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4강전] 경기 일정

4강 1차전
2011.04.27 살케 04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1.04.28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4강 2차전
2011.05.04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2011.05.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살케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