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연속골' 호날두, 챔스에서도 메시와 득점왕 경쟁

2011. 4. 14. 13:00#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의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예고했다.

토트넘과의 8강 1-2차전에서 모두 골 맛을 본 호날두는 8강이 모두 끝난 현재 6골을 기록하며 9골로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메시를 추격하고 있다.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골은 4골이다. 그러기 위해선 준결승에서 격돌하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서 최대한 많은 골을 터뜨리는 것이 중요하며 소속팀 레알을 결승으로 이끄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부상 복귀 후 챔피언스리그 8강 2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여세를 몰아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의 3연속 득점왕 도전에 찬물을 끼얹으며 2007-08 시즌 이후 3년 만에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호날두와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경쟁은 한국 시간으로 4월 28일과 5월 4일 새벽에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4강 1-2차전을 통해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한편,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서도 메시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8골을 기록하며 메시[29골]와 개인 득점 부문 1-2위를 다투고 있고 나란히 결승전에 올라 있는 코파 델 레이에서도 6골을 터뜨리면서 메시[7골]와 득점왕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