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UEL] '우승 후보' 포르투, 모스크바 완파하고 4강행

2011. 4. 15. 18:30#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8강에 올랐던 포르투갈 세 팀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8강 1차전에서 러시아의 스파타크 모스크바를 5:1로 꺾었던 포르투는 원정 2차전에서도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따냈고, 브라가와 벤피카는 디나모 키예프와 아인트호벤을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포르투는 전반 28분 헐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프레디 구아린, 라다멜 팔카오, 아벤 미카엘의 연속골로 홈팀 모스크바를 5:2로 물리쳤다.
 
8강 두 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터뜨리는 막강 화력을 자랑한 포르투는 무난하게 준결승에 진출하며 7년 만에 노리는 유럽 대항전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포르투와 함께 8강에 진출했던 포르투갈의 벤피카와 브라가 역시 각각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를 제치고 유로파리그 4강에 합류했다.

홈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둔 벤피카는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2차전 합계에서 6:3의 우위를 차지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브라가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디나모 키에프와 비겼으나 1차전 원정골에 힘입어 유로파리그 준결승행을 확정했고, 스페인의 비야레알도 트벤테를 8강 1-2차전 합계 8: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 세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유로파리그 4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9일과 5월 6일 새벽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