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케 DF 메첼더 "맨유에 쉽게 밀리지 않을 거야"

[팀캐스트=풋볼섹션] 소속팀 살케 04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한 수비 전력의 핵심 인물인 크리스토프 메첼더가 준결승 상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살케 04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특히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을 상대로 1-2차전 합계 7:3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무서운 상승세로 준결승에 진출한 살케 04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7일 새벽 홈에서 우승 후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첫 번째 승부를 벌인다.

이에 살케 04의 수비수 메첼더는 영국의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맨유보다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의 경험이 풍부하다. 그들은 매년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에서 싸움을 벌인다." 라며 준결승 상대인 맨유에 부담감을 드러내면서도 그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해 결승전이 열리는 런던으로 가는 것보다는 수월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맨유전에 대한 자신감 또한 내비쳤다.

메첼더는 이어 "산 시로에서의 경기는 나에게 있어 매우 서프라이즈한 일이었다. 우린 매우 영리하고 상대에 대한 전력도 잘 분석한다. 여기에 자신감이 넘치는 지휘관까지 보유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라울, 훈텔라르, 마누엘 후라도, 바움요한과 같은 선수들이 있어 수비보단 공격을 선호하고 있다. " 라고 덧붙이며 맨유를 심리적으로 압박했다.

조별 예선과는 달리 발렌시아와의 16강전, 인터 밀란과의 8강전에서는 다소 부진한 수비력을 보여준 살케 04와 메첼더가 맨유와의 준결승에서는 안정된 수비 조직력으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 공격진을 지원 사격하며 맨유와의 준결승 1차전을 결승 진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의 돌풍 살케 04와 챔피언스리그의 터줏대감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은 27일 새벽 3시 30분[한국 시간]부터 스포츠 전문 채널인 'MBC 스포츠 플러스'의 중계로 국내에도 위성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