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DF 피케 "레알 원정 경기 두렵지 않아"

2011. 4. 26. 05:00#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주전 수비수 제라드 피케가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에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 부담에 대해 다소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중에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올 시즌 트레블 우승 달성이 물거품이 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28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만족스러운 경기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피케는 스페인 신문 '엘 빠이스[El Pais]'와의 인터뷰를 통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 경기에 부담감은 없다고 밝혔다.

피케는 "개인적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자세한 부연 설명은 힘들지만, 적대적인 팬들의 행동을 즐긴다. 몇몇 선수는 그런 팬들과의 사이에서 나오는 긴장감을 해소하지 못한다. 그러나 나에겐 그저 동기 부여에 지나지 않는다." 라고 전하며 홈에서 준결승 1차전을 기다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을 자극했다.

2008년 맨유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어린 시절 뛰었던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피케는 이후 현 소속팀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대표팀 동료인 카를레스 푸욜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막강 수비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피케는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