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FW 비야 "우리 경기력이 상대를 압도했어"

2011. 4. 29. 06:00#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다비드 비야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거둔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승리는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막강 전력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바르셀로나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 1차전을 가졌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였지만,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다비드 비야 등을 앞세워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치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에는 다소 운도 따랐다. 0:0 승부를 계속하던 후반 16분 레알 마드리드의 페페가 퇴장당하 수적 우위를 점한 것. 페페의 퇴장이 승부처였다. 이후 바르샤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면서 만들어낸 메시의 연속골로 적지에서 먼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비야는 스페인의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페페의 퇴장이 경기에 영향을 끼쳤다는것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실력으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경기력이 상대보다 위에 있었다." 며 레알 마드리드전 자신들의 승리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페페의 플레이는 위험했고 퇴장은 정당했다. 그들은 스스로의 잘못으로 궁지에 빠졌다." 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2:0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5 완패의 충격패를 안겨준 누 캄푸에서 오는 5월 4일 준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