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2011. 5. 3. 08:00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의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쉽지 않았던 레알 원정에서 2골을 넣으며 승리한 대가다. 준결승 1차전 승리로 홈에서 여유 있는 경기 운용이 가능해진 바르셀로나는 레알과의 리턴 매치를 앞두고 수비수 가브리엘 밀리토, 맥스웰 안드라데, 아드리아누 등의 부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큰 전력 손실은 우려되지 않는다.
주전 수비수인 제라드 피케, 카를레스 푸욜, 다니엘 알베스가 레알전 출격을 앞두고 있고 부상 여파로 준결승 1차전에 결장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팀 훈련에 참가해 득점 1위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 사비 에르난데스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상 악재 속에서도 여전히 최상의 전력으로 레알과의 맞대결이 가능한 바르셀로나는 3시즌 동안 홈에서 레알에 패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도 승리 전망이 밝다.
이에 맞서는 레알은 악재의 연속이다. 레알은 1차전 패배 이후 수장 조세 무리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와 바르셀로나의 관계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해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고 수비의 핵인 페페와 세르지오 라모스가 각각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준결승 2차전에 결장한다.
그리고 지난 주말 홈 경기에서는 레알 사라고사에 패하면서 팀 분위기마저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은 준결승 1차전 패배 만회를 위해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리는 준결승 2차전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캄프 누 원정에 나서는 레알에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승리보다 1차전에서 내준 2골을 만회하는 것이다.
레알은 캄프 누에서 홈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골 이상을 넣어야 하고 페페와 세르지오 라모스의 결장에 따른 전력 누수가 걱정되는 수비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렇듯 레알에 어느 하나 유리하게 작용하는 점이 없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리는 레알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한편, 레알은 캄프 누에서 가장 최근에 승리를 거둔 경기는 2007년 12월에 열린 2007-08 시즌 리그 경기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001-02 시즌 준결승 1차전에서 지네디 지단과 스티브 맥마나만의 골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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