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살케 04
2011. 5. 4. 10:00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독일 원정에서 거둔 2:0 승리로 살케 04[이하 살케]보다 결승 진출이 유리한 상황이다. 더욱이 맨유는 1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살케를 압도했던 터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 역시 매우 희망적이다.
웨인 루니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이 주축이 된 공격진은 전후반 90분 동안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고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 등이 호흡을 맞춘 수비진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마이클 캐릭,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 중원에서의 공격과 수비 지원도 든든했다. 공수에서의 모든 것이 살케보다 한 수 위였다.
하지만, 2차전을 앞두고 방심은 금물이다. 1차전에서의 패배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살케의 거침없는 도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살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10위에 머물고 있는 살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언제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할지 모른다.
기약 없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떠나야하는 살케는 이미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며 의미있는 성공을 거뒀다.
이런 요소들은 1차전 홈 경기에서 패해 결승 진출이 어렵게 된 살케에 부담감을 덜어주며 오히려 원정 2차전에서의 무기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맨유와의 리턴 매치는 살케에 있어 밑져야 본전이다. 살케는 맨유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다면 구단 역사상 가장 기쁜 날이 될 것이지만, 준결승에서 탈락하더라도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거둔 성적에 만족할 것임이 틀림없다.
반면,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맨유는 상황이 다르다. 맨유는 지난 주말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리그 2위 첼시에 바짝 추격당했고, 이날 경기 결과 영향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되면서 이번 살케전 승부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맨유는 만약 살케와의 이번 경기에서 역전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오는 주말로 예정된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홈 2차전서 두 골 차의 여유가 있는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살케와의 홈 경기에 리그 득점 1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마이클 오웬을 선발 공격수로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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