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발' 셀틱, 에버딘에 1:0 승리
2011. 8. 7. 22:12ㆍ# 유럽축구 [BIG4+]/기타 [EU]
하이버니언과의 리그 개막전서 멋진 중거리슛으로 시즌 1호골을 터뜨렸던 기성용은 애버딘전서 보다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찬스에서는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기성용은 전반 12분 오른쪽 대각선 지역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에버딘의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31분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기성용의 슈팅은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플레이에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기성용은 전반 막판 왼족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선보이면서 셀틱의 공격 선봉에 나섰다.
그럼에도 기성용의 소속팀 셀틱은 전반전을 득점없이 비겼다. 전반 17분 주전 측면 수비수 에밀리오 이사기레가 발목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은 셀틱은 여러차례의 슈팅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셀틱은 후반 들어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기다리던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0:0의 승부가 길어지자 셀틱은 후반 18분 조이 레들리를 빼고 공격수 제임스 포레스트를 교체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좀처럼 나오지 않던 골은 후반 28분 셀틱의 앤서니 스토크의 발에서 터졌다. 스토크는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리스 커먼스의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셀틱에 선제골을 안겼다.
스토크의 골로 리드를 잡은 셀틱은 후반 막판 요르고스 사마라스까지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셀틱은 후반 28분 스토크가 성공시킨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애버딘을 1:0으로 꺾고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1위 마더웰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한편, 지난달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과의 친선 경기[더블린 슈퍼컵]에서 선발 출전해 상대 선수와 언쟁을 벌여 화제를 일으킨 바 있는 차두리는 하이버니언전에 이어 애버딘전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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