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리그에서 연일 활약...리그 2호골 작렬

2011. 8. 14. 14:54# 유럽축구 [BIG4+]/기타 [EU]

[팀캐스트=풋볼섹션] 셀틱의 기성용이 올 시즌 리그에서의 활약이 무섭다. 하이버니언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골 맛을 봤던 기성용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밤 홈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5:1 완승을 도왔다.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이날 던디와의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공격 자세를 취했다. 슈팅 기회가 나면 여지없이 중거리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13분에는 기어코 던디의 골망을 흔들며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빠르게 전개된 셀틱의 역습 상황에서 기성용은 후반 13분 크리스 커먼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기성용이 골을 터뜨린 셀틱은 전반 4분 안소니 스토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31분 반격에 나선 던디의 조니 러셀에게 동점골을 실점했지만, 곧바로 게리 후퍼의 추가 역전골이 나오면서 쉽게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전반을 2:1로 마친 셀틱은 후반 13분 기성용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6분에는 조 레들리의 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리고 셀틱은 후반 추가 시간 기성용과 교체되며 그라운드에 나선 제임스 포레스트가 홈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최종 스코어 5:1의 완승을 거두고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폭발시킨 기성용은 오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의 시온과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기성용과 함께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측면 수비수 차두리는 리그 3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