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日·北, 나란히 16강에서 승리하며 8강에 안착

2010. 11. 16. 22:3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일본이 토너먼트 라운드에서도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며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일본은 16일 황푸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D조 3위 인도와의 16강전에서 5:0의 완승을 거두고 무난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인도를 상대로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전반 17분 켄수케 나가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사냥을 시작한 일본은 전반 28분에는 료헤이 야마자키의 추가골로 인도와의 격차를 벌렸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카즈야 야마무라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일찍 승부를 갈랐다. 전반에만 3골을 집중시킨 일본은 후반전에도 위협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인도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나가이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한 가운데 일본은 후반 18분에도 고타 미즈누마의 골로 인도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일본의 막강 화력이 불을 뿜었다.

인도와의 16강전에서 5골을 터뜨리며 골 잔치를 벌인 일본은 최종 스코어 5:0으로 승리, 무난하게 8강 문턱을 넘었다. 손쉽게 8강에 오른 일본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6강전에서 연장 승리를 거둔 태국과 준결승행을 다툰다.

한편, 조별 예선에서 대한민국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던 북한도 베트남을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아랍에미리트은 '난적' 쿠웨이트를 제치고 8강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