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2011. 8. 8. 11:46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7일 밤 웸블리에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의 두 축구 클럽이 2011 커뮤니티 실드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3:2 역전승으로 끝났다. 맨유는 전반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0:2로 끌려갔지만, 후반전 크리스 스몰링과 나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3:2의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맨시티전을 승리로 장식한 직후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린 매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하프타임을 0:2로 뒤진 채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를 지배한 것은 맨유였다."라고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상대가 전반전 선제골과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우리 선수들은 냉정함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에 집중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손에 넣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뜻을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끝으로 전반 추가 시간 에딘 제코의 중거리슛을 막지 못하며 맨시티에 추가골을 실점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두둔했다. 퍼거슨 감독은 "제코의 슛은 날카롭게 휘어져 들어왔다. 데 헤아는 빠르게 반응하며 선방을 시도했다. 데 헤아 때문에 추가 실점한 것이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2011-12 시즌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맨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맨유는 이번 시즌에도 전대회 우승을 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5일 자정[한국시간] 리그 1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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