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게이 축구팬이 뽑은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

2011. 8. 11. 21:11#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한 게이[남성 동성애자] 사이트 'gaydar.co.uk'가 최근 실시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섹시남은?'이라는 설문 조사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제라드가 1위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 설문에는 무려 4,200명 이상의 게이 사이트 이용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섹시남 이외에도 '가장 촌스러운 헤어스타일' 등의 다양한 설문 조사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게이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섹시남' 1위로 제라드가 선정된 가운데 2위에는 지난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첼시로 이적한 스페인 출신의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가 이름을 올렸고, 첼시의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는 3위에 뽑혔다. 올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는 아스날의 '에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4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웨인 루니는 굴욕을 당했다. 루니는 '가장 촌스러운 헤어스타일'을 한 선수 1위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25살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 심각한 탈모에 시달리고 있는 루니는 지난 6월 자신의 대머리 치료를 위해 거금을 들여 시술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뛰어난 축구 재능으로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진 남부러울 것 없는 루니도 대머리만은 피하고 싶은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