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와 재계약 합의...2013년까지
2011. 8. 13. 01:03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과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박지성의 재계약과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박지성이 2013년까지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 경기장]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수고대하던 맨유와의 재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지성은 "맨유에서는 매 순간이 즐거웠다. 맨유 역사의 일부분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팀이 프리미어리그 정상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공헌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또 다른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하게 돼 흥분되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을 팀에 잔류시킨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예나 지금이나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풍부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빅경기에서 중요한 골도 넣고 있다."며 그와의 재계약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또 "박지성은 팀내에서도 인기가 많다. 국제 경험도 풍부한 만큼 맨유의 젊은 선수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수다."고 말하며 박지성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 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지난 2005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로 기록된 박지성은 지난 시즌까지 리그 117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리고 리그컵에서도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과 2011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선발 출전 꿈을 이루기도 했다.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유는 바르셀로나에 완패하며 두 번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교토 퍼플상가와 아인트호벤에 이어 맨유 입단 후에도 많은 우승 영광과 함께 해온 박지성은 오는 15일 자정[한국시간]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맨유에서 7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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