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터키 출신의 공격수 툰카이 영입

2011. 8. 13. 02:15#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이 올 여름 5번째 전력 보강 카드로 터키 출신의 공격수 툰카이 산리를 임대로 영입했다. 요한 엘만더와 매튜 테일러가 팀을 떠난 가운데 이청용마저 골절 부상을 당하며 공격진에 비상이 걸린 볼튼은 발 빠르게 대체자 영입에 착수했고,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툰카이를 데리고 오는 데 성공했다.

볼튼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툰카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고, 이적 방식은 임대며 계약 기간은 1년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툰카이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구자철이 소속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이적 7개월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과거 미들즈브러와 스토크 시티에서 활약하먄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툰카이는 "코일 감독과 만족스러운 회담을 가졌다. 축구에 대한 많은 대화를 주고받았고, 팀에 대한 야망도 들을 수 있었다. 그와 함께 축구를 할 수 있는 이 팀에 일원이 되고 싶었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오웬 코일 감독은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로 경험도 갖췄다. 툰카이를 데리고 올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툰카이 영입을 기뻐했다.

볼튼으로 임대되며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툰카이는 워크퍼밋[취업허가서] 발급이 완료되지 않아 13일로 예정된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리그 개막전에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측면과 최전방까지 여러 공격 포지션 소화 능력을 갖추고 있는 툰카이는 터키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A매치 80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뜨리고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11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볼튼은 툰카이 영입에 앞서 이번 여름 타이론 미어스, 크리스 이글스, 나이젤 레오 코커, 대런 프래틀리를 새롭게 팀에 합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