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3년 연속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 놓쳐
2011. 8. 14. 01:2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리버풀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밤 홈에서 열린 선더랜드와의 리그 첫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상대에 동점골을 내주며 최종 스코어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불운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지난 2009-10 시즌 리그 개막전서 토트넘에 1:2로 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경기 종료 직전 페페 레이나 골키퍼의 자책골로 아스날과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이날도 리버풀의 개막전 승리는 없었다. 리버풀의 출발은 초반부터 불길했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수아레즈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절호의 선제골 찬스를 무산시킨 것이다.
리버풀은 불행 중 다행으로 전반 12분 찰리 아담의 프리킥을 수아레즈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먼저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면서 선더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는 데 실패했다. 찰리 아담의 중거리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스튜어트 다우닝의 강력한 왼발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골 운이 따라주지 않던 리버풀은 결국, 후반 12분 선더랜드의 세바스티안 라르손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에 리버풀은 조단 헨더슨과 선제골의 주인공 수아레즈를 빼고 벤치를 지키던 딕 카윗과 라울 메이렐레스를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 앤디 캐롤에 집중적으로 볼을 배급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리버풀의 단조로운 공격은 선더랜드의 골문을 여는 데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라르손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탄 선더랜드에 주도권을 뺏겼다. 후반 막판까지 선더랜드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리버풀은 끝내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선더랜드로 입단한 지동원은 후반 21분 아사모아 기얀 대신 교체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동원은 후반전 24분을 뛰며 인상적인 활약은 없었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서 과감한 측면 돌파와 전방에서 볼 간수 능력 등 나름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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