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글리시 감독 "리차드손 파울은 퇴장감"

2011. 8. 14. 05:32#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이 선더랜드와의 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경기 결과에 큰 불만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심판 판정에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두 시즌 프리미어리그 빅 4 진입에 실패하며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은 선더랜드와의 리그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7분 선더랜드의 키에른 리차드손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즈가 실축하면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사실 리차드손의 파울이 없었다면 수아레즈는 쉽게 선제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절호의 기회를 날린 리버풀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수아레즈가 전반 12분 찰리 아담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후반전 선더랜드의 세비스티안 라르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홈에서 리그 개막전 승리를 놓친 리버풀의 달글리시 감독은 선더랜드가 끝난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대의 노력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 결과는 당연한 것이다."며 선더랜드를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심판 판정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달글리시 감독은 "10명 중 9명의 심판은 리차드손에게 퇴장을 줬을 것으로 생각한다. 규정에 어떻게 명시되어 있는지는 자세하게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였다는 점이다. 수아레즈는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수아레즈의 1:1 찬스를 무산시킨 상대 수비수 리차드손의 파울은 분명 퇴장감이었다고 주장했다.

선더랜드전에서 거둔 무승부로 3년 연속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리버풀은 오는 20일 아스날과 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