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스토크 시티와 득점 없이 비겨

2011. 8. 15. 01:5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시즌이 끝나고 감독 교체를 감행한 첼시가 2011-12 시즌 리그 1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14일 밤[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첼시는 주중에 열린 대표팀 경기에서 머리 부상을 당한 페르난도 토레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고, 플로랑 말루다와 살로몬 칼루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며 스토크 시티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첼시의 공격은 답답하게 전개됐다. 좌우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는 계속해서 상대 수비에 걸리며 문전에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최전방 공격수인 토레스로 이어지는 공격은 전혀 날카롭지 않았다.

전반전 상대 골문을 전혀 위협하지 못한 첼시는 후반 들어서도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니었다. 그나마 첼시는 후반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조금씩 풀었다.

첼시는 후반 9분 존 오비 미켈의 슛이 아쉽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전반 19분 말루다의 중거리슛이 아스미르 베고비치 골키퍼의 품에 안겼고, 후반 26분에는 교체 출전한 니콜라스 아넬카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선제골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전에도 좀처럼 스토크 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첼시는 칼루와 토레스를 빼고 디디에 드록바와 요시 베나윤까지 교체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으나 끝내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아쉬운 0:0 무승부를 거둔 첼시의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오는 21일 새벽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로 리그 첫 승 재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