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선수들 정신력 믿는다"
2011. 8. 17. 07:24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자격으로 올해에도 어김없이 슈퍼컵에 출전한 바르셀로나는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 공세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의 메수트 외질에게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다.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고, 다비드 비야와 리오넬 메시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전 사비 알론소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슈퍼컵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슈퍼컵 우승에 유리한 상황이다. 홈에서 2차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슈퍼컵 홈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0:0 무승부만 거둬도 원정 우선골 원칙에 따라 우승이 가능하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날 바르셀로나의 지역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기존에 해왔던 플레이를 보여주기 어렵겠지만, 충분히 슈퍼컵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선수들의 정신력을 믿고 있다."며 슈퍼컵 2차전 승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1차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더 뛰어났다. 그들은 2차전도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며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최근 팀에 합류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슈퍼컵 2차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세스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이곳에 왔다. 선발로 출전시킬지 아니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내일[경기 당일] 결정할 일이다."고 말하며 파브레가스의 출전을 신중하게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알렉시스 산체스와 파브레가스를 거액에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꾀한 바르셀로나가 슈퍼컵에서 단 한 차례도 꺾은 바 없는[1-2차전 합계]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 번 맞붙는 슈퍼컵 2차전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자리를 옮겨 캄프 누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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