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함부르크, 쾰른에 역전패...리그 꼴찌로 추락
2011. 8. 28. 00:45ㆍ#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함부르크는 27일 HSH 노드뱅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퀄른과의 리그 4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3:4로 역전패하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홈 두 번째 경기에서 리그 첫 승을 노린 함부르크는 전반 10분 하이코 베스터만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이 이었지만, 전반 11분에 나온 믈라덴 페트리치의 페널티킥 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페트리치는 데니스 아오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트리치의 골로 1:0으로 앞서던 함부르크는 수비력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쾰른에 연속골을 실점했다. 전반 21분 쾰른의 아딜 치히에게 동점골을 실점한 데 이어 후반 시작 4분 만에 밀리보예 노바코비치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한 함부르크는 후반 중반 저력을 과시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것을 슬로보단 라이코비치가 동점골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후반 17분 손흥민이 리그 2호골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손흥민은 로베르트 테셰가 길게 넘겨준 패스를 받은 뒤 상대 골문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시도한 왼발 슈팅으로 쾰른의 골망을 갈랐다.
헤르타 베를린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 시원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리그 첫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쾰른전에서도 왼발슛에 이은 역전골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손흥민의 역전골은 함부르크에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후반 30분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가운데 후반 막판 쾰른의 교체 선수들에게 연속 실점하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함부르크는 후반 39분 크리스티안 클레멘스에게 추가 실점한 이후 후반 43분에 케빈 맥케나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하면서 최종 스코어 3:4로 쾰른에 졌다.
이날 경기에서 3번이나 쾰론의 골대를 때린 함부르크는 역전패의 희생양이 되며 리그 4라운드를 마친 현재 1무 3패로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과 쾰른과의 경기에서 잇따라 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진 함부르크는 다음달 10일 베르더 브레멘 원정 경기에서 다시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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