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교체 출전' 맨유, 토트넘 대파하고 리그 2연승
2011. 8. 23. 05:53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다소 고전했던 맨유는 전반전 골을 넣지 못했지만, 후반전 대니 웰벡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골을 터뜨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리그 2승째를 기록했다.
수비의 핵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가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맨유는 이날 조니 에반스와 필 존스을 중앙 수비수로 배치해 토트넘의 공격을 막았다. 좌우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크리스 스몰링과 패트릭 에브라가 이들을 보좌했다.
리그 1라운드에서 골 맛을 본 웨인 루니는 대니 웰벡, 나니, 애쉴리 영과 함께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맨유는 전반 8분 톰 클레버리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클레버리의 슈팅은 토트넘의 브래드 프리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맨유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8분 영의 헤딩슛이 토트넘의 골문을 살짝 벗어났던 장면을 제외하곤 맨유의 공격은 별볼일 없었다.
이는 원정팀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과 저메인 데포, 라파엘 반 더 바르트를 앞세워 맨유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득점 사냥에는 실패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16분 운명이 갈렸다. 맨유는 후반전 거센 공세를 펼친 토트넘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후반 16분 클레버리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낸 웰벡의 득점포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웰벡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살아난 맨유는 후반 31분 안드레손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안데르손은 웰벡의 감각적인 힐패스에 이은 군더더기 없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2:0으로 앞선 맨유는 후반 35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라이언 긱스, 박지성 세 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 42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긱스의 크로스를 루니가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3:0으로 토트넘을 완파했다.
반면 선제골을 내준 뒤 니코 크란차르와 제이크 리버모어를 빼고 로만 파블류첸코와 톰 허들스톤을 출격시키며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팀 조직력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오류를 범했다. 이 결과 오히려 맨유에 2골을 더 실점해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편, 커뮤니티 실드와 리그 1라운드에 모두 결장했던 박지성은 후반 종료 10분 남기고 영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을 뛴 박지성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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