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웰벡, 앞으로 기대되는 선수"

2011. 8. 23. 09:1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1-12 시즌 홈 첫 경기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신예 공격수 대니 웰벡을 극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지난 시즌 5위 팀 토트넘과 리그 2라운드를 치렀다.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도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맨유는 후반전 대니 웰벡읠 선제골과 안데르손, 웨인 루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토트넘에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퍼거슨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웰벡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그는 이전부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선더랜드로 임대되었을 때는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했다. 아직 20살의 젊은이다. 그에게는 앞으로 훌륭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며 웰벡의 향후 활약상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웰벡은 키가 크고 손발도 길다. 여기에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다. 그는 훌륭한 축구 선수며 볼을 뺏긴 이후 동작도 매우 좋다."고 칭찬했다.

2008년 맨유에 입단했던 웰벡은 더딘 성장세를 보이며 1군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때문에 프레스톤 노스 엔드와 선더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해야만 했다. 맨유에서의 미래가 결코 밝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선더랜드에서의 활약으로 퍼거슨 감독에게 재신임을 받고 있는 웰벡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따돌리고 최근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이전과는 달라진 위상을 과시했다. 웰벡은 지난 시즌 선더랜드에서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