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UCL] 본선 조추첨...맨유 벤피카·바셀과 한 조

2011. 8. 26. 01:42#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2011-1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 예선 대진이 모두 가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본선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이번 조추첨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본선 진출팀 32개 팀은 UEFA 클럽 랭킹에 따라 포트 1에서 포트 4까지 4개 그룹으로 분류된 뒤 추첨을 통해 뽑힌 각 포트의 한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된다.

32개 팀이 4팀씩 8개조로 나뉘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은 같은 자국 리그 클럽과는 한 조에 편성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포트 1에 속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이 포트 3의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한 나머지 7개 팀 중 한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되는 것이다. 다른 국가의 복수 클럽도 같은 방법이 적용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파하고 통산 4번째 유럽 정상에 오른 바르셀로나는 이탈리아 챔피언 AC 밀란, 바테, 플체니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본선 조주첨 시드배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자랑한 잉글랜드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르투갈의 벤피를 비롯해 바셀, 오텔룰 갈라티와 한 조를 이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리옹, 아약스, 디나모 자그레프와 D조에 속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오른 아스날은 마르세유, 올림피아코스, 도르트문트와 F조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은 비야레알, 맨체스터 시티, 나폴리와 함께 죽음의 A조에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친다.

첼시는 발렌시아, 바이에르 레버쿠젠 등과 E조에 편성됐고, 인터 밀란은 릴, 트라브존스포르, 모스크바와 함께 B조에 묶였고, 지난 시즌 자국 리그에서 무패 우승과 유로파리그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포르투갈의 축구 명문 포르투는 샤흐타르 도네츠크, 제니트, 아포엘과 조별 예선을 치른다.

본선 조추첨을 마친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9월 14일과 15일에 열리는 조별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11-12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012년 5월 20일 바이에른 뮌헨의 홈 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 결과

A 바이에른 뮌헨[독일], 비야레알[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B 인터 밀란[이탈리아], CSKA 모스크바[러시아], 릴[프랑스], 트라브존스포르[터키]

C 맨체스터 UTD[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 바셀[스위스],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

D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옹[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D.자그레프[크로아티아]

E 첼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 젠크[벨기에]

F 아스날[잉글랜드], 마르세유[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도르트문트[독일]

G 포르투[포르투갈], S.도네츠크[우크라이나], 제니트[러시아], 아포엘[키프러스]

H 바르셀로나[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바테[벨라루스], 빅토리아 플체니[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