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011 유럽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

2011. 8. 26. 03:14#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4, 아르헨티나]가 '2011 UEFA 유럽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6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11-12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 외에 유럽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기자단 투표도 실시됐다. 

'2011 유럽 베스트 플레이어[UEFA Best Player in Europe]'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메시는 39표를 받으며 팀 동료 사비 에르난데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투표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 53명의 현직 축구 전문 기자단이 참여했다.

유럽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오른 메시는 "투표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메시와 함께 베스트 플레이어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던 사비 에르난데스는 기자단으로부터 11표를 받아 2위에 머물렀고, 호날두는 고작 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31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3회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으로 이끌었던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을 성공시켜 2연속 득점왕은 물론이고 팀 우승까지 견인했다.

메시는 자국 리그 득점왕을 라이벌 호날두에게 뺏겼지만,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무려 77개의 공격 포인트[53득점 24도움]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초대 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도 선정된 메시가 본격적인 시즌 개막에 앞서 또 하나의 명예로운 개인 타이틀을 수상한 가운데 이번 시즌에도 계속해서 빼어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