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포르투 꺾고 통산 4번째 슈퍼컵 우승
2011. 8. 27. 17:38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바르셀로나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와의 2011 UEFA 슈퍼컵에서 리오넬 메시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포르투를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009년에 이어 또 한 번 슈퍼컵 우승을 거머쥐며 최다 우승팀[5회] 이탈리아의 AC 밀란을 바짝 추격했다.
수비의 핵심 제라드 피케, 카를레스 푸욜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이날도 메시, 다비드 비야, 페드로 로드리게스로 이어지는 막강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포르투의 골문을 공략했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전 포르투의 골문을 쉽게 열지는 못했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전날 유럽 최우수 선수에 오른 메시가 골을 터뜨렸다.
포르투의 프레디 구아린이 백패스한 것이 메시에게 연결됐고, 메시는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는 여유있는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막판에 터진 메시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선 포르투에 잇따라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 7분 포르투의 주앙 무티뉴의 위협적인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갔고, 2분 뒤에 나온 구아린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의 몸을 날리는 선방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후반 초반 포르투의 연이은 세찬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비야를 빼고 이적생 알렉시스 산체스를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5분에는 파브레가스까지 출전시키며 포르투를 압박했다. 교체 출전한 파브레가스는 호나우두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놓인 포르투를 상대로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파브레가스는 메시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종료 직전 구아린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포르투를 2:0으로 격파하고 UEFA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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