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최우수 선수' 메시, 슈퍼컵마저 평정...1골 1도움

[팀캐스트=풋볼섹션] 사비 에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2011 UEFA 베스트 플레이어에 선정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UEFA 슈퍼컵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메시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와의 UEFA 슈퍼컵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은 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바르셀로나의 2:0 승리를 도왔다.

다비드 비야,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주도한 메시는 전반전 상대 수비진들의 집중 견제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상대의 실수는 결코 놓치지 않았다. 잠잠하던 메시는 전반 38분 포르투의 프데리 구아린이 잘못 백패스한 것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넣은 후 조금씩 공격력이 살아난 메시는 후반 21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포르투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되면서 골이 무효 처리된 것이다.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메시는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그리고 후반 43분 감각적인 로빙 패스로 교체 출전한 파브레가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메시의 수준을 재확인하는 패스였다.

슈퍼컵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포르투를 2:0으로 물리치고 2년 만에 UEFA 슈퍼컵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