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빌라에 8:0 대승...맨유는 스완지와 비겨
2012. 12. 25. 22:2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첼시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무려 7명의 선수가 골을 넣은 끝에 아스톤 빌라를 8: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승점 32점을 획득,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승점 7점 차로 추격하며 3위에 올랐다.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지난 주중에 벌어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에서 공격력을 회복한 첼시는 빌라전에서도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첼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이끌어낸 뒤 그 여세를 몰아 후반 막판까지 득점포 가동했다.
첫 골의 주인공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다. 토레스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첼시는 잇따라 추가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으로 앞선 첼시는 전반 29분에 터진 다비드 루이스의 멋진 오른발 프리킥에 이은 두 번째 골로 간격을 벌려나갔고, 전반 34분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후반 들어서도 첼시의 매서운 공격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빌라를 몰아붙인 첼시는 후반 13분 프랭크 램파드의 중거리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30분에는 교체로 출전한 두 선수가 골을 합작했다. 하미레스가 루카스 피아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의를 상실한 빌라의 골망을 또 한 번 출렁였다.
그 뒤로도 첼시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첼시의 차세대 에이스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4분 오스카가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고, 에당 아자르도 승리를 자축하는 축포를 쐈다. 아자르는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농락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빌라를 충격에 빠뜨렸다.
첼시는 경기 종료 직전 하미레스가 한 골을 더 추가했고, 최종 스코어 8:0의 대승을 거두는 것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스완지 시티의 돌풍에 희생양에 되며 승점 2점을 잃었다. 맨유는 파트리세 에브라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8분 스완지의 '에이스' 미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1:1로 비겼다. 그러면서 맨시티에 승점 4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맨유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스완지의 기성용은 후반 16분 레온 브리튼 대신 경기에 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활역은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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