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니치, 리그 3경기 연속골...팀은 리버풀에 완패

2011. 8. 28. 03:41#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요한 엘만더가 팀을 떠나면서 올 시즌 다시 볼튼의 주전 공격수로 돌아온 이반 클라스니치가 시즌 초반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리그 1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클라시니치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 앤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 또 한 골을 추가하며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지난 주중에 벌어졌던 메이클즈필드 타운과의 칼링컵 2라운드에 결장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클라스니치는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해 케빈 데이비스, 크리스 이글스, 마틴 페트로프와 함께 공격 진영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날 볼튼이 홈팀 리버풀의 공세에 밀려 많은 득점 찬스를 얻지 못하면서 연속골을 기록 중이던 클라스니치에게도 슈팅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러면서 클라스니치의 연속골 행진은 2경기로 끝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클라스니치의 왼발에서 골이 나왔다. 클라스니치는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빠르게 진행된 역습 상황에서 흘러나오는 볼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클라스니치는 2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 에딘 제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개인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클라스니치는 오는 9월 11일[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한편, 클라스니치가 경기 막판 한 골을 만회한 볼튼은 전반과 후반 조단 헨더슨, 마틴 스크르텔, 찰리 아담에게 내리 3골을 실점하며 리버풀에 1:3으로 패하며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