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번, 아! 페널티킥 골 넣기 어렵네...리그 3연패

2011. 8. 28. 09:14#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직 리그 승리가 없던 블랙번이 홈에서 두 번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도 불구 연패의 사슬을 끊는 데 실패했다.

블랙번은 27일 홈에서 에버튼과 리그 3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리그 3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꼴찌로 내려앉은 블랙번으로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를 대변하듯 블랙번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에버튼과 뜨거운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전반전 연이은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악재에 시달렸다. 특히 부상 선수 모두 팀 전력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축 선수였다. 전반 35분 데이비드 던과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이 부상 여파로 라도사프 페트로비치와 마우로 폴미카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나왔다.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 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친 블랙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첫 승의 희망이 피어났다. 후반 2분 교체 출전한 폴미카가 에버튼의 로스 바클리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

전반 9분 던의 슛이 상대 골대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킨 뒤 가장 좋은 선제골 찬스를 맞이한 블랙번은 데이비드 호일렛을 키커로 내세웠다. 호일렛은 볼을 페널티킥 지점에 놓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호일렛의 슈팅은 몸을 날린 에버튼의 수문장 팀 하워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블랙번은 페널티킥 실축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런 블랙번에 또 한 차례의 페널티킥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두 번째 페널티킥도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폴미카의 슈팅마저 에버튼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전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살리지 못한 블랙번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 실점으로 패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블랙번은 0:0으로 맞선 후반 45분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의 파울로 에버튼에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팀 케이힐에게 결국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해 리그 3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