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글리시 감독 "모두들 열심히 했어"

2011. 8. 28. 19:39#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볼튼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달글리시 감독은 승리에 기쁨을 표시하는 동시에 볼튼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은 27일 홈에서 열린 볼튼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 여름 이적생들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하며 최근 파죽의 3연승[칼링컵 포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 15분 조단 헨더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7분과 8분 마틴 스크르텔, 찰리 아담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볼튼의 이반 클라스니치에 한 골을 실점하며 무실점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시즌 초반 3연승을 질주한 달글리시 감독은 볼튼전이 끝나고 가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면서 즐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서로를 위한 플레이를 했고, 모두들 열심히 뛰었다."며 경기 막판 실점 장면을 제외하곤 훌륭한 경기력을 펼친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실점에 대해선 "경기 종료 직전 의욕을 상실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헨더슨의 움직임은 매우 훌륭하다. 늘 움직이고 있는 그는 상대 수비수에게는 악몽과 같은 존재다."며 이날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버풀 이적 후 데뷔골을 기록한 헨더슨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선더랜드전 무승부를 기록한 뒤 3연승을 질주하며 지난 시즌과는 다른 시즌 초반 행보를 걷고 있는 리버풀이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버풀은 다음달 10일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리그 4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