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토트넘에 5:1 완승..제코 혼자서 4골

2011. 8. 28. 23:25#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가 사미르 나스리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8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5:1의 완승을 거두고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이날 막강한 공격력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나스리의 가세로 한 층 더 날카로워진 공격을 선보인 맨시티는 전반 초반에는 홈팀 토트넘의 기세에 눌렸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의 아론 레논에게 슈팅을 허용한 맨시티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주도권을 잡아갔지만, 토트넘도 물러서지 않았다.

팽팽하게 진행된 두 팀의 경기는 전반 34분에 나온 에딘 제코의 선제골로 맨시티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상대 진영에서 패싱 게임을 펼치며 득점을 노리던 맨시티는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나스리의 크로스를 제코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의 골망을 흔든 맨시티는 전반 41분 제코와 나스리가 다시 한 번 골을 합작하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나스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제코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제코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0분 제코가 야야 투레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15분에는 세르지오 아게로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의 요네스 카불에게 한 골을 실점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해트트릭의 사나이 제코가 추가골을 폭발시키며 최종 스코어 5:1의 대승을 거두고 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전에서 혼자 4골을 넣은 제코는 3경기 연속 득점 사냥에 성공하며 볼튼의 이반 클라스니치[3골]를 제치고 리그 개인 득점 부문 선두로 올라 섰다. 제코는 리그 3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한편,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라파엘 반 더 바르트와 교체 출전한 저메인 데포를 중심으로 맨시티와 접전을 펼쳤던 토트넘은 상대의 막강 공격력을 막지 못하고 맨체스터를 연고로하는 두 팀에 연이은 충격패를 당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