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시즌 초반부터 득점왕 경쟁 펼치나?
2011. 8. 30. 06:30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두 선수의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경쟁은 지난 시즌까지 1:1 무승부다. 2009-10 시즌 메시가 34골을 터뜨리며 26골을 넣은 호날두를 제치고 피치치의 영광을 누렸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40골[혹은 41골]을 폭발시킨 호날두가 메시를 따들리며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메시와 호날두의 피치치 쟁탈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두 선수는 시즌 1라운드부터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식지 않은 골 감각을 과시한 호날두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레알 사라고사전에서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에 뒤질세라 메시는 30일 홈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경기서 2골을 터뜨렸다. 특히 메시는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3골을 넣으며 팀 우승을 이끌어 1골을 넣는 데 그친 호날두에 판정승을 거뒀다.
메시는 또 지난 토요일에 끝난 포르투와의 UEFA 슈퍼컵에서도 골을 터뜨려 나폴리와의 친선전을 포함 최근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 리그 첫 경기에서 호날두와 나란히 골 맛을 본 메시가 지난 시즌에 놓친 피치치를 재탈환할지 아니면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2회 연속 스페인 최고의 골잡이로 명성을 이어갈지 두 선수의 득점왕 경쟁이 프리메라리가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두 선수가 리그에서 직접 맞대결을 벌이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시즌 엘 클라시코는 오는 12월 1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차전이 열리고 캄프 누에서 벌어지는 2차전은 2012년 4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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