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가동' 과르디올라 "뛰어난 경기 펼쳤다"
2011. 8. 30. 17:20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바르셀로나는 30일 새벽 캄프 누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시즌 1라운드에서 신예 티아고 알칸타라와 이적생 세스 파브레가스, 알렉시스 산체스, 리오넬 메시의 연속골로 6:0의 대승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력 누수가 없는 공격진과는 달리 수비진에는 제라드 피케, 카를레스 푸욜, 다니엘 알베스가 각각 부상과 징계로 시즌 1라운드에 결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부스케츠, 에릭 아비달로 이어지는 3백을 가동하며 비야레알전에 임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부터 볼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끌어 올리며 비야레알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중반 빠른 역습을 시도한 비야레알에 실점 위기를 맞으며 3백의 불안함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이후 더 이상의 위험은 없었다. 오히려 공격력에 폭발하면서 비야레알에 6:0으로 이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비야레알과의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우린 전문 수비수가 아비달뿐이었다. 그래서 이런 플레이를 했다. 볼을 소유하며 중원에서 최대한 볼을 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3백 사용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해 3백 사용은 위헙했다. 그러나 마스체라노와 부스케츠는 지능적인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다른 유형의 수비수들은 이런 플레이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아비달과 함께 안정적인 수비벽을 구축한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마스체라노와 부스케츠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린 뛰어난 경기를 했다. 그것도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비야레알전에서 매우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시즌 1라운드에서 퍼펙트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스페인 슈퍼컵, UEFA 슈퍼컵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를 꺾고 우승한 바르셀로나는 리그 홈 개막전에서도 6:0으로 승리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막강 전력을 과시하며 상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9월 FIFA A매치 기간이 끝나고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가 대부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달 1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리그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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