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英 감독 "불가리아-웨일즈전 매우 중요해"

2011. 8. 30. 08:22#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럽의 신흥 강호 몬테네그로와 유로 2012 예선 G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잉글랜드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9월에 열리는 예선 2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기량으로 16강에서 탈락한 잉글랜드가 이번에는 유로 2012 본선 진출의 기로에 서 있다.

잉글랜드는 예선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몬테네그로를 골득실차에서 앞서여 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불안한 리드다. 언제든지 몬테네그로에 조 1위 자리를 내줄 위험에 놓인 상황이다.

이에 카펠로 감독은 9월로 예정된 유로 2012 예선 2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가리아전과 웨일즈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치르는 예선 마지막 경기가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린 조 1위로 그 경기를 맞이해야 한다."며 한국 시간으로 9월 3일과 7일에 열리는 불가리아, 웨일즈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불가리아와의 앞선 경기에서 우린 잘 싸웠다. 하지만, 상대도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나는 그들이 우수한 팀이고 프리킥과 중거리슛이 능한 팀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며 독일 축구 스타 로타르 마테우스 감독이 이끄는 불가리아를 극도로 경계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9월 3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원정 경기를 치르고, 7일에는 홈에서 웨일즈와 예선 7차전을 갖는다.

지난 2008년 예선 탈락하며 오스트리아-스위스 대회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잉글랜드가 불가리아와 웨일즈를 꺾고 유로 2012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