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감독, 주축 선수 3명 소속팀으로 복귀시켜

2011. 9. 4. 07:01#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로 2012 본선 진출을 확정한 독일 축구 대표팀의 요하임 뢰브 감독이 폴란드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의 주축 선수 3명을 소속팀으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독일은 현지 시간으로 2일 저녁에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2 예선 8차전에서 메수트 외질의 해트트릭을 포함 6:2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터키를 승점 11점 차로 따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유로 2012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오스트리아전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손쉬운 승리를 거둔 독일은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뢰브 감독이 폴란드와의 친선 경기에 앞서 오스트리아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수트 외질을 비롯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소속팀으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뢰브 감독은 "나는 누차 말해왔지만, 리그와 컵대회 그리고 국제 경기 등 한 해 수 많은 경기를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가 아니라면 가능한 휴식을 줘야한다."며 "우린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며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는 신예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뢰브 감독의 이번 결정으로 하노버 96 소속의 론 로버트 칠러 골키퍼와 바이에르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 안드레 쉬를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희망 마리오 괴체가 6일로 예정된 폴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외질, 슈바인슈타이거, 노이어 골키퍼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 2012 예선에서 8연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한 독일은 6일 FIFA 랭킹 65위 폴란드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