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스 "산체스의 팀 적응력 놀라워"

2011. 9. 8. 17:47#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가 새롭게 팀에 합류한 칠레 출신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의 팀 적응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산체스는 '칠레의 호날두'로 불리며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전 소속팀 우디네세[이탈리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는 데 성공했다.

무대를 스페인으로 옮긴 산체스는 지난달 30일 비야레알을 상대로 치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코파 아메리카 출전으로 팀 합류가 늦었지만, 팀 동료들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알베스는 7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산체스는 다른 나라 다른 리그에서 이적해왔다. 그는 걱정과는 달리 팀에 잘 녹아들면서 우릴 놀라게 했다"며 산체스의 빠른 팀 적응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이어 또 한 명의 여름 이적생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대해 "세스크의 팀 적응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그는 오랫동안 여기에 있었고, 바르셀로나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파악하고 있다. 우리 모두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산체스와 마찬가지로 파브레가스 역시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산체스와 파브레가스 단 두 명의 공격 옵션 자원을 보강한 바르셀로나는 프리시즌 부진을 털고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두 이적생을 앞세워 적대적인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벌인 스페인 슈퍼컵에서 승리한 데 이어 포르투를 꺾고 UEFA 슈퍼컵까지 거머쥐었고, 리그 첫 경기에서도 난적 비야레알을 5:0으로 격파하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