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레알에서 챔스 우승하고 싶어"
2011. 9. 9. 04:44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메시와 함께 현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불리는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스페인 라 리가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40골[혹은 41골]을 넣어 데뷔 2년 만에 득점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고, 총 53골을 터뜨리며 스페인 프로 축구의 골 기록도 새롭게 썼다.
그런 호날두에게도 팀 우승 영광은 많지 않았다. 호날두는 200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팀 우승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이 유일하다.
이에 호날두는 최근 UEFA 공식 홈페이지 'uefa.com' 통해 리그,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갈망을 숨기지 않았다. 호날두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그것이 축구에서는 성공이기 때문이다"며 이번 시즌 빅 타이틀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공은 축구 선수에게 최고의 영예다. 가장 중요한 우승 트로피 중 하나다"면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도 내 경력에 있어 최고의 순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호날두는 조별 예선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호날두는 "우선 중요한 것은 조별 예선이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조별 예선에서 아약스, 리옹, 디나모 자그레프와 맞대결을 벌이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호날두는 "주위에 훌륭한 선수들이 있어서 좋은 개인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린 언제나 서로 돕는다. 최고의 클럽에 있기 때문에 항상 좋은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달 레알 사라고사와의 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득점력을 자랑 중인 호날두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도 막강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호날두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5일[한국시간]에 열리는 예선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챔피언 디나모 자그레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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