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페페와 카르발류, 아무런 문제 없어"

2011. 9. 9. 03:28#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수비수 히카르도 카르발류와 페페 사이에 큰 문제가 없다고 단언하며 두 선수 간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카르발류와 페페는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대표팀에서의 소동으로 두 선수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카르발류는 대표팀에서 다른 선수와 다른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이유로 파울로 벤투 감독과 마찰을 빚었고, 급기야 키프러스와의 유로 2012 예선을 앞두고 훈련장을 무단 이탈해 전격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카르발류의 돌발 행동이 팀 동료 페페 때문에 일어났다고 주장하며 두 선수의 불화설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 선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언론 '루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르발류와 페페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포르투갈 현지에서 일어난 일은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두 선수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같은 국적 두 명의 주전 수비수가 때 아닌 불화설이 휩싸인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새벽 헤타페와 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헤타페를 상대로 5연승을 기록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