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풀럼전 무승부 실망스럽다"

2011. 9. 19. 11:2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풀럼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리그 연승 행진을 달리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8일에 열린 풀럼과의 리그 5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르지오 아게로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 나가던 맨시티는 후반전 수비 실패로 풀럼의 바비 자모라와 대니 머피에게 연이은 실점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이를 지켜본 만치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에게 배움이 되는 경기였다. 60분 동안 좋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반면, 풀럼은 10-15분 사이에 2골을 터뜨렸다. 바보 같은 골을 내줬다. 실망스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잉글랜드에서는 2골을 뒤져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선수든 수비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린 5-6명이 수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당했다"며 수비 중요성을 강조했다.

풀럼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맨시티는 첼시를 3:1로 완파한 리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가 승점 2점으로 벌어졌다. 맨시티는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에 이어 풀럼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둔 맨시티는 오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버밍엄 시티와 칼링컵 3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