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9. 12:26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나폴리의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24, 우루과이]가 AC 밀란전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을 하나님과 가족들에게 바친다고 전하는 한편 팀 전력에 신뢰를 나타내며 리그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카바니는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밀란과의 리그 3라운드[이탈리아 세리에 A 1라운드는 연기]에 선발 출전해 3골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바니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13분 크리스티안 마지오의 헤딩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뽑아냈고, 전반 36분에는 월터 가르가노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후반 7분 오른발로 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카바니가 혼자 3골을 터뜨린 나폴리는 밀란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밀란을 격침시킨 일등공신 카바니는 경기 후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해트트릭을 하나님과 가족에게 바친다. 가족은 늘 나를 지지하며 성원을 보내준다. 아내와 아들에게 (해트트릭의 기쁨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린 좋은 경기를 했고, 멋진 승리를 거뒀다. 우린 스스로 단점과 한계를 잘 파악하고 있다. 지금처럼 경기를 계속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리그 우승도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리그는 장기 레이스고 오는 수요일에는 어려운 경기[키에보전]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란전 3골로 단숨에 리그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린 카바니는 지난 시즌 팔레르모에서 나폴리로 이적해와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뜨린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과 밀란전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한 카바니는 22일 키에보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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