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 인테르, 밀란과 함께 리그 첫 승 기록

2011. 9. 25. 11:51#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감독 교체를 감행한 인터 밀란이 볼로냐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시즌 6경기[챔피언스리그 및 이탈리아 슈퍼컵 경기 포함]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인터 밀란은 지난 노바라전 패배 이후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을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했다. 그리고 곧바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후임으로 내정하며 부진 탈출을 시도했다.

감독 교체의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 인터 밀란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에 열린 볼로냐와의 리그 5라운드[1라운드는 연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인터 밀란은 전반 39분 지암파울로 파치니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후반 21분 반격에 나선 홈팀 볼로냐의 알렉산드로 디아만티에게 페널티킥 골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파치니 골 이후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볼로냐에 동점골을 내준 인터 밀란은 교체 출전한 디에고 밀리토가 아르키메데 몰레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재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키커로 밀리토가 직접 나섰다. 밀리토는 후반 3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추가골로 연결하며 소속팀 인터 밀란에 역전골을 안겨줬다.

밀리토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승부를 다시 뒤집은 인터 밀란은 볼로냐의 수비수 몰레오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한 가운데 후반 막판 루시우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최종 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인터 밀란은 오는 28일 새벽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와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인터 밀란과 함께 이번 시즌 무승 행진을 이어오던 이탈리아 세리에 A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도 클라렌스 세도르프의 선제 결승골로 체세나를 물리치고 처음으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