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연속' 인테르, 5경기 만에 감독 교체
2011. 9. 23. 11:22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은 지난 21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을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질 이유는 역시 성적 부진이다. 가스페리니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는 시즌 개막 후 패배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인테르는 지역 라이벌 AC 밀란과의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세리에 A와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1무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고, 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에서는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에 덜미를 잡혔다.
이에 인테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며 가스페리니 감독의 경질을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가스페리니 감독은 지난 6월 레오나르도 감독에 이어 인테르의 지휘봉을 잡은 뒤 5경기[공식 경기] 만에 무직 신세가 되고 말았다.
가스페리니 감독을 쫓아낸 인테르는 곧바로 유벤투스, AS 로마 등 수많은 이탈리아 클럽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새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인테르 차기 감독 후보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던 루이스 피구와 90년대 이탈리아 축구 스타 '말총머리'의 로베르토 바조 등이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라니에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단순 루머로 일단락 됐다.
인테르의 신임 감독으로 내정된 라니에리 감독은 선수 시절 로마와 카탄자로, 카타니아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바 있고 나폴리, 피오렌티나,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최근에는 유벤투스와 로마에서 팀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시즌 초반 계속되는 부진으로 이른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든 인테르는 25일 새벽 같은 처지에 놓인 볼로냐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 유럽축구 [BIG4+] > 이탈리아 [I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리케 로마 감독 "경기 내용과 결과에 모두 만족해" (0) | 2011.09.26 |
---|---|
'감독 교체' 인테르, 밀란과 함께 리그 첫 승 기록 (0) | 2011.09.25 |
'해트트릭' 카바니 "밀란전 골 가족에게 바친다" (0) | 2011.09.19 |
밀란, 나폴리에 완패...유벤투스는 리그 2연승 (0) | 2011.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