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ACL] 16강 대진 확정...서울-수원은 일본팀과 맞대결

[팀캐스트=풋볼섹션] 2011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은 지난 3월 1일부터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알 아인과 알 사드를 포함한 32개 팀이 각각 네 팀씩 8개조로 나뉘어 홈 & 어웨이 방식으로 예선을 치렀다.

한 팀이 조별 예선에서 총 6경기를 치른 가운데 K-리그 대표로 출전한 서울, 수원, 전북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서울은 예선 성적 3승 2무 1패로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를 제치고 F조 1위를 차지했고, FA컵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수원은 조별 예선 무패를 기록하며 H조 선두로 16강행을 확정했다.

G조의 전북 역시 일본의 세레소 오사카와 중국의 산둥 루넝을 따돌리고 조 1위에 오르며 무난하게 16강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기대주 제주는 E조 3위로 조별 예선을 마감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제주는 2승 1무 3패 승점 7점을 획득하는 데 그쳐 감바 오사카[일본], 텐진 테다[중국]에 밀려 예선 탈락하고 말았다.

대표팀 출신의 수비수 조용형이 뛰고 있는 카타르의 알 라이안도 16강행이 좌절됐다. 지난 시즌 성남과 결승에서 맞붙었던 조브 아한[이란], 알 샤바브[사우디], 에미레이츠[UAE]와 함께 D조에 속한 알 라이안은 조 꼴찌에 머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가 소속된 알 사드[카타르]는 B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고, 이영표의 소속팀이자 사우디의 명문 알 힐랄, 세파한[이란], 알 이티하드[사우디],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도 각각 A조와 C조 1-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16강 진출팀이 모두 정해진 2011 AFC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24일과 25일 단판 승부로 열리는 16강전을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전북, 서울, 수원 K-리그 세 팀은 모두 홈에서 텐진 테다[중국],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 2011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2011.05.24-25]

세파한[이란]                     vs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알 이티하드[사우디]           vs 알 힐랄[사우디]
알 사드[카타르]                 vs 알 샤바브[사우디]
조브 아한[이란]                 vs 알 나스르[사우디]

감바 오사카[일본]              vs 세레소 오사카[일본]
전북 현대 모터스[대한민국] vs 텐진 테다[중국]
서울[대한민국]                  vs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수원 블루윙즈[대한민국]     vs 나고야 그램퍼스[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