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라이트 "토레스 곧 재기량 발휘할 것"

2011. 9. 21. 01:01#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지난 시즌부터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의 부활을 자신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하향세를 타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한 후에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모습이다.

새 시즌이 시작된 현재도 큰 변화는 없다. 리그 5경기를 마친 가운데 토레스는 지난 주말에 열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라이벌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려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연이어 놓치면서 또 다시 고개를 떨구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영국 현지 언론들은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말라가 등을 이적 후보팀으로 거론하면서 토레스의 이적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90년대 아스날에서 골잡이로 활약했던 전설적인 공격수 이안 라이트는 토레스가 조만간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나타내며 그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라이트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토레스가 몇 주 내로 과거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톱 5를 선정한다면 토레스도 거기에 포함될 것이다. 토레스는 올드 트래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경기장]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도 있었다. 그가 그날 넣은 골은 정말 훌륭했다"며 여전히 토레스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열린 레버쿠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인 토레스가 앞으로 남은 시즌 많은 이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