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포그바, 훌륭한 재능을 갖춘 선수"

2011. 9. 21. 01:3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이 18살의 신예 폴 포그바를 극찬하며 성장 가능성이 농후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포그바는 지난 2009년 프랑스 르 아브르를 떠나 잉글랜드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포그바는 불법 영입 의혹이 제기되며 맨유행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맨유의 포그바 영입이 정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이적 무산이라는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맨유에 입성한 포그바는 유스팀을 거쳐 최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1군 훈련에 합류해 1군 경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팀 동료이자 선배인 캐릭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3라운드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를 "훌륭한 재능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고 평가하며 "그와 함께 몇번 밖에 훈련하지 못했지만, 포그바는 매우 유망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릭은 이어 "조금의 운이 따라준다면 그에게는 앞으로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며 포그바가 향후 보여줄 활약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제 갓 맨유 1군에 합류하게 된 포그바가 올 시즌 초반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맨유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한편, 리그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엘란드 로브에서 '장미전쟁'으로 불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라이벌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