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슈루즈베리에 역전승하며 칼링컵 4라운드 진출

2011. 9. 21. 10:27#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위기의 거너스' 아스날이 슈루즈베리에 역전승을 거두며 무사히 칼링컵 3라운드를 통과했다.

지난 주말 블랙번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아스날은 21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4부 리그 소속의 클럽 슈루즈베리를 상대로 전반 초반 먼저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3골을 터뜨리며 3:1로 역전승했다.

올 여름 아스날로 이적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박주영은 이날 입단 후 첫 출전 기회를 잡으며 마루앙 샤막과 함께 공격 진영에서 호흡을 맞췄다.

시즌 초반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아스날은 슈루즈베리전 출발도 순탄치 않았다. 전반전 상대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0:1로 끌려간 것이다. 아스날은 전반 16분 슈루즈베리의 공격수 제임스 콜린스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홈에서 먼저 일격을 당한 아스날은 반격에 나서며 만회골을 노렸다. 실점 후 슈루즈베리의 골문을 두들기던 아스날은 전반 3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측면 수비수 키에른 깁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깁스는 강한 헤딩슛으로 소속팀 아스날에 동점골을 안겨줬다.

깁스의 골로 동점을 만든 아스날은 후반전 역전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13분에 나온 알렉스 옥스레이트 챔버레인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3분에는 요시 베나윤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스날은 최종 스코어 3:1로 슈루즈베리를 꺾고 칼링컵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슈루즈베리를 상대로 아스날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26분 일본인 선수 미야이치 료와 교체 되어 그라운드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