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링컵에서 데뷔전 치른 박주영, 77분 뛰고 교체 아웃
2011. 9. 21. 10:29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박주영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루즈베리와의 칼링컵 3라운드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청용, 지동원 등에 이어 대한민국 선수로는 9번째로 잉글랜드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박주영은 이날 마루앙 샤막과 함께 아스날의 공격 선봉에 섰다. 그러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박주영은 전반 막판에 시도한 오른발 슈팅을 제외하곤 전반전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후반전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박주영은 후반 들어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볐지만, 슈루즈베리의 골문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고,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큰 기대와는 달리 데뷔전에서 부진한 플레이를 펼친 박주영은 후반 26분 일본 출신의 유망주 미야이치 료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는 아스날이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칼링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한 박주영을 한 경기만으로 평가하기 어렵지만, 아스날에서의 생존 싸움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주영과 함께 이번 여름 아스날로 이적한 제르비뉴, 미켈 아르테타, 요시 베나윤이 각각 리그와 컵대회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팀마저 시즌 초반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프리미어리그 초년생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아스날은 오는 주말 리그 4연패의 늪에 빠진 볼튼과 리그 6라운드를 갖는다. 아스날은 5라운드 현재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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