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로마 감독 "경기 내용과 결과에 모두 만족해"

2011. 9. 26. 13:17#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AS 로마의 루이스 엔리케[41, 스페인] 신임 감독이 리그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것에 대해 매우 기뻐했다.

로마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엔니오 타르디니에서 벌어진 홈팀 파르마와의 리그 5라운드[1R 연기]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파블로 다니엘 오스발도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던 로마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터진 파블로 다니엘 오스발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로마는 11위에 오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탈리아 무대 진출 후 첫 승의 거둔 엔리케 감독은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팀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경기 내용이나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팀의 간판스타 프란체스코 토티에 대해 "팀의 공격력을 좀 더 극대화하기 위해 토티가 더 넓은 활동 반경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우리 다음 상대는 아틀란타다. 그들은 승점 10점[승부조작에 따른 페널티로 승점 삭감이 없었을 경우]을 획득하고 있다. 리그 선두에 있어야 하는 팀이다. 우린 그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승세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며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리그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아닌 기회를 얻게 된 로마가 파르마전 첫 승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본격적인 승점 사냥에 나선 가운데 아틀란타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