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ACL] 함만 AFC 회장, '성남' 아시아 챔피언 자격 충분해

2010. 11. 14. 18:30#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모하메드 빈 함만 회장[카타르]이 13일 일본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남에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6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성남은 이란의 조브 아한과 벌인 2010 AFC 챔피언스릭그 결승전에서 샤샤, 조병국, 김철호의 골에 힘입어 3:1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1995년 우승 이후 15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1996년 슈퍼컵 우승 제외]을 획득하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에 함만 회장은 경기가 끝난 후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 결승전은 모든 관중들이 즐겼으리라는 것은 틀림없다. 매우 흥미 진진한 경기였다." 라고 전하며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3만 명에 가까운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함만 회장은 이어서 "성남은 경기장에서 최고의 축구를 선보였다. 그들이 챔피언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성남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FIFA 클럽 월드컵에서 건투하길 바란다" 라고 덧붙이며 아시아 정상에 오른 성남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또한 그는 "[성남은]결승전에 진출할만한 충분한 실력을 갖춘 팀이 출전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두 팀은 모두 프로다운 경쟁을 펼쳤다. 이번 결승전은 아시아 최고의 두 클럽이 벌인 최고의 경기였다." 라고 말하며 2010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성남과 조브 아한 두 팀이 보여준 훌륭한 경기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